사회
아버지 위협하던 10대에 또 경찰 찔려…경찰 수난시대
입력 2013-10-30 20:00  | 수정 2013-10-30 21:06
【 앵커멘트 】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아버지를 위협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경찰이 흉기에 찔렸는데, 일선 경찰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주차장에 경찰관이 나타나고 곧이어 한 남성이 달려듭니다.

육탄전이 벌어지는가 싶더니,

(현장음) "흉기에 찔렸어"

경찰이 흉기에 찔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까지 합세해 남성은 가까스로 제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막 소리가 나고 난리가 나서 아줌마 신고 좀 해달라고…. 두 사람이 누르고 있었는데 신고할 사람이 없으니까."

난동을 벌인 건 18살 최 모 군.


지난 26일 가출했다가 집에 돌아왔지만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해칠 목적으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피의자 최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관 1명은 어깨 등을 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24일에도 어머니를 위협하던 중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선 경찰들은 갈수록 공권력이 무시되고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이 잦아졌다고 고충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조재홍 /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장
-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연행을 하려고 하면 순순히 따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욕하고 심지어 주먹질하고…."

근무 중에 피습을 당한 경찰관은 지난 한 해에만 6백 명에 달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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