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 연말 금융권 수장 교체 '큰 바람' 불까
입력 2013-10-30 20:00  | 수정 2013-10-30 21:26
【 앵커멘트 】
서민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바로 은행인데, 올 연말을 전후해 금융권 수장 5명의 임기가 끝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적이 좋네 안좋네, 정치권 입김설에 직원들의 반응까지 고려하다보니 벌써부터 말들이 많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연말을 전후해 임기가 끝나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이렇게 5곳입니다.

가장 관심은 바로 이 신한금융지주의 한동우 회장입니다.

취임 이후 주가로 본 성적표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한 사태'로 불리는 경영권 분쟁으로 흐트러진 조직을 잘 추슬렀습니다.


다만, 신한은행의 정치인계좌 불법조회 혐의에 대한 결과가 큰 변수입니다.

은행장들도 살펴볼까요.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내부출신 첫 행장으로 신망을 받고 있어 첫 연임 기록에 도전하고,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지주 회장이 바뀐 뒤 첫 대표인사라는 점이 관전포인트입니다.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은 두 은행의 통합 가속화라는 이유로 연임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금융권 임원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아, 이번 인사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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