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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군면제 서명운동에 팬클럽 측 “허위사실‥법적대응 불사”
입력 2013-10-30 16:10 
그룹 엑소(EXO)의 일부 팬들이 엑소의 군 면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엑소 팬클럽 측이 허위사실”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드러냈다.
엑소 플래닛 측은 카페 메인 화면에 안녕하세요. 다음 엑소 플래닛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써 입장을 표했다.
엑소 플래닛 측은 안티분인지 팬분인지 모를 어느 익명의 한분으로 인해 지금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엑소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카페 입장을 알려야 된다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엑소 플래닛 측은 절대 우리는 엑소 멤버들의 군면제 동의에 대한 서명을 할 계획이 없다. 엑소가 올바른 선택을 하면 늘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는 마음이 아플지라도 좀 더 성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뻐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속해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이유로 멤버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인 조치를 가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및 댓글에 엑소의 군 면제를 청원하는 글들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엑소 팬임을 암시한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서 엑소의 군 면제를 위해 서명운동을 추진하자 주장했다.
마치 복사, 붙여넣기 하듯 다수의 기사 댓글에서 포착되는 한 글에는 우리 엑소 오빠들 군면제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 엑소 오빠들 대신에 일반인 남자들이 몇 년 더 복무하면 되는 거잖아요. 수련회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잖아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공분을 샀다.
엑소 군 면제 서명운동이 확산되자 다수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엑소 군 면제 서명운동 자체가 안티팬들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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