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숙자·장애인 인신매매 조직 검거
입력 2013-10-30 15:15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노숙자와 장애인의 이름으로 개설한 휴대전화와 금융계좌 등을 판매해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42살 김 모 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등지에서 노숙자 9명과 지적장애인 2명을 유인해 숙식을 제공하며 이들의 이름으로 휴대전화와 금융계좌, 사업자등록증 등을 개설한 뒤 판매해 2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신용등급에 따라 450만~750만 원을 받고 피해자들을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56살 여성 오 모 씨 등 2명을 쫓는 한편,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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