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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GS건설 (9) 종합분석 - 황병우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10-30 13:56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1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황병우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GS건설이다. 국감을 통해서 GS건설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특혜가 논란이 불거졌다. GS건설의 실적부진과 맞물려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 황병우 전문가 】
먼저 GS건설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조 4,29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47억 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전 분기에 비해 적자폭 자체는 감소했으나 아직까지는 기대할 만한 수준의 적자폭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GS건설 측에서는 내년이후 실적개선을 통한 흑자전환 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 해외 수주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는 저가의 대형 공사들이 줄줄이 예정 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손실 폭은 확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감에서는 GS건설의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GS건설 등 9개 기업이 입찰서류 허위제출 등으로 현재 공공건설 입찰이 금지 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입은행이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특혜를 부여해 문제가 되고 있다. GS건설을 비롯해 많은 건설사들이 공공건설 입찰을 금지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런 악재를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앵커멘트 】
최근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 여전히 실적은 부진하며 설상가상으로 자금난까지 겹쳐 신용등급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건설업종, 앞으로의 개선 가능성은?

【 김두호 전문가 】
GS건설 등 건설업종의 경우 최근까지 바닥권에서 저점 매수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을 보였으나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GS건설 실적을 보면 누적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3분기까지의 누적 적자는 7,993억 원에 달한다. 때문에 이 같은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청산하는 등 자금마련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역에 있는 GS역전타워와 문정동의 롯데마트 건물을 매각하여 1조 5천 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상태이다. 하지만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해외수주 불황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부동산 시장 또한 활성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건설업종이 활황을 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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