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손예진 김갑수 주연의 영화 ‘공범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28일 전국 7만7622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84만6763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공범은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던 할리우드 대작 ‘그래비티를 꺾고 1위로 출발했다. 이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을 지킨 ‘공범은 개봉 2주차 월요일인 지난 28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여전히 흥행몰이 중이다.
이처럼 ‘공범이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손예진과 김갑수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호흡이다. 7년 전 드라마 ‘연애시대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부녀로 분해 연기 앙상블을 이뤘다. 손예진은 극 중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아빠(김갑수 분)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다은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김갑수 또한 딸(손예진 분)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살아왔지만,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딸과 진실 공방을 벌이며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순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국동석 감독은 시사회 당시 손예진을 짐승으로 김갑수를 사냥꾼으로 비유했다. 국 감독은 손예진은 동물적 감각과 본능을 잘 살렸고, 김갑수 역시 철저한 계산과 경험이 어우러진 연기력으로 마지막 한 방을 노리는 사냥꾼 역할을 해냈다”라고 두 사람의 열연을 극찬한 바 있다.
둘째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지만 다른 범죄 실화 영화처럼 긴장감을 자아낸다는 점이다. ‘공범 속에는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이라는 허구적 실화가 존재하며 이것이 관객들의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은 ‘공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사건으로, 이 사건이 다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딸의 의심이 시작된다. 아버지 정순만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들 역시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렇다 보니 관객들에게는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이 실화처럼 현실감 있게 다가오게 되고, 더욱 몰입을 하게 만든다.
국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공범 속 한채진 군 사건은 유사한 사건들을 참고했을 뿐 실화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강력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은 누군가의 가족이기도 하다. 그것에 주안점을 두고 만든 영화”라며 제작 계기를 밝혔었다.
마지막으로 기존 스릴러물의 공식을 깼다는 점이다. 기존의 스릴러물은 잔인하면서고 거친 액션들이 난무하다. 그러나 ‘공범은 오로지 여주인공 다은의 심리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감성스릴러를 표방했다.
‘공범은 이러한 요소들이 하나로 잘 버무려 졌고, 급기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현재까지 승승장구 중이다.
‘공범의 꾸준한 인기상승과 관련해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는 ‘공범이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믿고보는 두 배우의 열연과 연기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본 관객들이 이들의 연기에 반하고 꾸준히 좋은 입소문을 내줬기에 많은 경쟁작들 속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84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공범을 봤는데, 이러한 속도면 1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응징자 ‘토르:다크월드 ‘노브레싱이 내일 개봉을 하니 ‘공범의 흥행에 제동을 끼칠 수 있다”며 하지만 이 영화 모두가 각각이 장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영화들이기에 흥행에 있어 지장을 받을 수 있지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범을 좋게 바라보지는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화 평점을 남기는 사이트에 뻔한 스토리 였다.” 두 배우의 연기는 괜찮은데, 뭔가 빠진 느낌.” 긴장감이 없는지 약간은 지루한 듯한 느낌.” 배우 빼고는 볼 게 없었다.”등 악평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라는 장르는 사람보다 보는 시각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다. 그러니 영화 흥행여부도 알 수 없으니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 순만을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의 잔인한 의심을 그린 작품 ‘공범. 과연 이 작품이 2013년 극장가 흥행 키워드 중 하나인 한국형 스릴러 장르인 ‘몽타주, ‘숨바꼭질, ‘화이: 괴물을 삼킨아이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28일 전국 7만7622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84만6763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공범은 계속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던 할리우드 대작 ‘그래비티를 꺾고 1위로 출발했다. 이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을 지킨 ‘공범은 개봉 2주차 월요일인 지난 28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여전히 흥행몰이 중이다.
사진=영화 "공범" 공식포스터 |
첫째 손예진과 김갑수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호흡이다. 7년 전 드라마 ‘연애시대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부녀로 분해 연기 앙상블을 이뤘다. 손예진은 극 중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아빠(김갑수 분)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다은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김갑수 또한 딸(손예진 분)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살아왔지만,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딸과 진실 공방을 벌이며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순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국동석 감독은 시사회 당시 손예진을 짐승으로 김갑수를 사냥꾼으로 비유했다. 국 감독은 손예진은 동물적 감각과 본능을 잘 살렸고, 김갑수 역시 철저한 계산과 경험이 어우러진 연기력으로 마지막 한 방을 노리는 사냥꾼 역할을 해냈다”라고 두 사람의 열연을 극찬한 바 있다.
둘째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지만 다른 범죄 실화 영화처럼 긴장감을 자아낸다는 점이다. ‘공범 속에는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이라는 허구적 실화가 존재하며 이것이 관객들의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은 ‘공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사건으로, 이 사건이 다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딸의 의심이 시작된다. 아버지 정순만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들 역시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렇다 보니 관객들에게는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이 실화처럼 현실감 있게 다가오게 되고, 더욱 몰입을 하게 만든다.
국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공범 속 한채진 군 사건은 유사한 사건들을 참고했을 뿐 실화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강력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은 누군가의 가족이기도 하다. 그것에 주안점을 두고 만든 영화”라며 제작 계기를 밝혔었다.
마지막으로 기존 스릴러물의 공식을 깼다는 점이다. 기존의 스릴러물은 잔인하면서고 거친 액션들이 난무하다. 그러나 ‘공범은 오로지 여주인공 다은의 심리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감성스릴러를 표방했다.
‘공범은 이러한 요소들이 하나로 잘 버무려 졌고, 급기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현재까지 승승장구 중이다.
‘공범의 꾸준한 인기상승과 관련해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는 ‘공범이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믿고보는 두 배우의 열연과 연기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본 관객들이 이들의 연기에 반하고 꾸준히 좋은 입소문을 내줬기에 많은 경쟁작들 속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84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공범을 봤는데, 이러한 속도면 1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응징자 ‘토르:다크월드 ‘노브레싱이 내일 개봉을 하니 ‘공범의 흥행에 제동을 끼칠 수 있다”며 하지만 이 영화 모두가 각각이 장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영화들이기에 흥행에 있어 지장을 받을 수 있지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범을 좋게 바라보지는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화 평점을 남기는 사이트에 뻔한 스토리 였다.” 두 배우의 연기는 괜찮은데, 뭔가 빠진 느낌.” 긴장감이 없는지 약간은 지루한 듯한 느낌.” 배우 빼고는 볼 게 없었다.”등 악평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라는 장르는 사람보다 보는 시각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다. 그러니 영화 흥행여부도 알 수 없으니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 순만을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의 잔인한 의심을 그린 작품 ‘공범. 과연 이 작품이 2013년 극장가 흥행 키워드 중 하나인 한국형 스릴러 장르인 ‘몽타주, ‘숨바꼭질, ‘화이: 괴물을 삼킨아이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