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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김수현 작가의 ‘세결여’ 출연, 영광스럽다”
입력 2013-10-30 10:19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하석진이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1월 9일에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하석진은 극중 오은수(이지안 분)의 두 번째 남편이자, 탄탄한 중견기업의 후계자인 김준구 역을 맡아 폭풍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김준구는 오은수에게는 애정표현을 마다하지 않는 애처가지만, 결혼한 후에도 쏟아지는 여자들의 구애에는 매몰차게 구는 ‘옴므파탈의 이중적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2연타로 출연하게 된 하석진은 작가님이 또 다시 불러주셔서 영광스러울 따름이다. 김준구 역을 전달받자마자 망설일 수 없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과 선배님들께서 연기에 대해 많이 가르쳐주셔서 항상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김준구를 연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특히 하석진은 김준구 역을 위해 한 벌에 200만원을 호가하는 슈트를 직접 제작하는가 하면, 프랑스와 이태리에서 공수한 슈즈를 착용하는 등 의상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고가 명품 브랜드의 슈트라도 입는 사람의 체형과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그만큼의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판단,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핏(fit)으로 슈트를 제작한 것. 더욱이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며 직접 원단을 선택하고, 긴 다리와 스키니한 핏에 걸맞도록 디자인에도 의견을 제시하는 등 김준구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열과 성을 쏟아내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하석진은 현장에서 표정하나 말투 하나까지 이미 김준구에 빙의된 것처럼 완벽한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헤어스타일과 의상스타일부터 스스로 김준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척척 해나가고 있다.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분출해낼 하석진의 대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전망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11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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