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는 이응복 감독과의 끈끈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 ‘비밀의 OST에 참여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에일리의 데뷔작이자 이응복 감독의 연출작인 KBS2 ‘드림하이2에서 시작됐다. ‘드림하이2를 통해 데뷔한 에일리는 데뷔작을 함께 했던 이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OST에 참여하게 됐다.
에일리가 참여한 ‘눈물이 맘을 훔쳐서는 호소력 있는 에일리의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가 만난 발라드 곡으로 음악감독 개미(강동윤)와 히트 작곡가 김세진이 작곡했으며, ‘학교 2013, ‘최고다 이순신 등의 드라마 OST 편곡을 맡았던 이건영이 편곡에 참여했다.
특히 곡의 후렴구인 다가가면 그대 겁이 나서 숨어 버릴까 봐, 나 죽을 듯 아프대도 난 바라만 보죠”는 유정(황정음 분)에 대한 민혁(지성 분)의 진실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사랑하지만 달아날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유정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민혁의 상황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듣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
에일리는 매회 빠짐없이 ‘비밀을 챙겨보고 있는 ‘비밀의 열성 팬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연출 때문에 ‘비밀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며 이응복 감독님의 연출이 너무 훌륭해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비밀의 OST를 부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에일리의 '눈물이 맘을 훔쳐서'는 오늘 30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