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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첫 출전` 아스널, 첼시에 0-2 완패
입력 2013-10-30 08:13 
박주영(28아스날FC)이 시즌 첫 출전에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스널은 3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 캐피탈원컵 4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초반 박주영은 올리비에 지루와 메수트 외질 등과 함께 벤치를 지켰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약 10분 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뛰어 다녔으나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아스널은 골키퍼로 우카시 파비앙스키를 세웠으며 최전방에 니콜라스 벤트너와 미야이치 료를 배치시키고 나머지 베스트 11을 출전시켰다. 반면 첼시는 주전 선수들을 전면 투입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박주영은 30일(한국시간) 첼시전에 첫 출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전반부터 첼시의 공격에 밀렸다. 아스널은 후안 마타와 윌리안, 케빈 데 브뤼네에게 막혀 공격권을 잡지 못했다.
아쉬운 플레이도 나왔다. 전반 24분 아스널 칼 젠킨슨이 골키퍼 파비앙스키에게 헤딩 백패스를 했으나 이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틈새를 노려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아스널이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의 견고한 패스에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후반 20분 첼시 마타의 추가골에 의해 위기에 몰렸다. 페널티라인 바로 앞에서 마티는 골문 오른쪽에서 강하게 슈팅해 파비앙스키의 방어막을 뚫었다.
아스널 뱅거 감독은 후반 36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박주영을 투입시켰다. 박주영의 첫 출전이었다. 박주영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가로 질렀다. 그러나 첼시의 압박 수비에 몰렸을 때는 기를 쓰지 못했다.
결국 골문을 열지 못한 아스널은 첼시의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반며 이날 승리한 첼시는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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