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텍사스 총기 난동…5명 사망
입력 2013-10-30 07:00  | 수정 2013-10-30 08:13
【 앵커멘트 】
미국의 총기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텍사스주에서 총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5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숲 속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끌려 나옵니다.

도시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총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36살 찰스 브라운로우입니다.

모두 5명이 숨진 광란의 살인극은 6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오후 5시쯤 주택가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져 있는 여성이 발견됐고, 약 30분 뒤 근처에서 방화로 잿더미로 변한 집안에서 여성 시신이 또 발견됐습니다.


밤 10시쯤에는 불이 난 집 인근 주택가에서 잇따라 총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이미 총에 맞아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인근 편의점에서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5번째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편의점주변에서 차를 버리고 숲 속으로 도주하는 용의자를 발견했고, 끈질긴 추적 끝에 새벽 1시 반쯤 계곡에 숨어 있던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조디 레이 / 현지 경찰서장
- "이 지역은 주민들이 서로 가까이 지내는 한가한 시골 마을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 될 것입니다."

용의자는 상습 마약 복용자로 알려졌으며, 사망자 중에는 용의자의 어머니 등 혈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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