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오늘 첫 개성공단 국정감사…조명철 "방북 제외 유감"
입력 2013-10-30 07:00  | 수정 2013-10-30 08:17
【 앵커멘트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잠시 후 사상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외통위 소속이지만 탈북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북측을 비난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30일) 개성공단을 현장 시찰합니다.

현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자, 국정감사가 개성공단에서 실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북단은 잠시 후 오전 9시 반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장에서는 공단 현황 보고 후 입주기업 4곳과 소방서,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둘러본 뒤 오후 4시쯤 귀환할 계획입니다.


아직 공식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북측 관계자와 면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

탈북자 출신으로 이번 방북자 명단에서 제외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 인터뷰 : 조명철 / 새누리당 의원
-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그런 사업이나 사람들만 거래하겠다고 하는 스스로 자기부정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자신을 받아주리라고 기대도 안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위축되거나 북한에 매달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