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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선발 영입 위해 트럼보 내놓았다
입력 2013-10-30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공격적인 투자에도 실망스런 성적을 낸 LA엔젤스가 트레이드에 나섰다.
‘ESPN은 구단 내부 소식통을 인용, 엔젤스가 선발 보강에 나섰다고 전했다. 엔젤스는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기 위해 마크 트럼보, 피터 보조스 등 주전급 야수들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스는 중견수 수비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번 시즌 손목 부상으로 55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트럼보는 34개의 홈런으로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삼진도 184개나 되고, 출루율도 0.294에 그치는 등 정교함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LA앤젤스가 선발 보강을 위해 마크 트럼보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 사진= MK스포츠 DB
엔젤스는 알버트 푸홀스, 조쉬 해밀턴 등 거물급 FA에 마이크 트라웃까지 데리고 있었음에도 이번 시즌 78승 8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마운드 붕괴가 치명적이었다. C.J. 윌슨이 17승, 제레드 위버가 11승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 승리에 머물렀다.
엔젤스는 주위의 예상과 달리 마이크 소시아 감독, 제리 디포트 단장에게 다음 시즌 기회를 줬다. 이들은 이번 겨울 취약했던 선발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와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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