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굿모닝 월드] 생명의 은인된 '스마트폰'
입력 2013-10-30 05:39  | 수정 2013-10-30 10:26
<생명의 은인된 '스마트폰'>

스마트폰 액정 화면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귀퉁이에는 총알 자국이 나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해 총을 쐈고, 점원이 총에 맞았는데요.

그런데 때마침 상의 윗주머니에 들어 있던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은 겁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점원은 덕분에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은 충격으로 부서졌지만, 주인을 구한 셈이네요.


<아들을 위한 가을의 크리스마스>

미국 오하이오주 포트클린턴의 한마을에 커다란 트리가 들어옵니다.


눈사람도 있는 걸 보니 영락없는 크리스마스 준비군요.

그런데, 10월 말, 가을에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기엔 두 달이나 이른데요, 사연이 있습니다.

슬픈 표정의 어머니는 병실에 누워 있는 13살 아들 데빈을 보살피는데요.

데빈은 1년 넘게 뇌암으로 고통받고 있고, 증세가 악화돼 앞으로 살 날이 몇 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세상과 이별할지 모르는 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준비에 이웃도 동참했는데요.

가을의 크리스마스, 데빈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길 기대해봅니다.


<덴마크 휩쓴 돌풍의 위력>

지난 28일 북부 유럽을 휩쓴 최악의 강풍.

덴마크에는 시속 194km의 바람이 불어 수십 명이 다쳤는데요.

강풍의 위력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5층 건물 공사를 위한 비계 장치가 바람에 흔들리더니 결국 와르르 무너져내립니다.

덴마크에서만 2명이 이번 강풍으로 인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북부 유럽에서는 모두 15명이 사망했습니다.


<상어 그물에 잡힌 고래 "살려줘요">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 호주 골드코스트, 해안가에 사람들이 몰려 어딘가를 가리킵니다.

몸부림치는 고래가 보이는데요.

아, 상어 그물에 걸렸군요.

5m 길이로 아직 어린 고래인데요.

구조대가 출동해 그물을 벗겨줬습니다.

고래는 친구들을 만나 다시 바다로 나가는데요.

골드코스트에서는 상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치한 그물에 종종 고래가 걸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고 합니다.



<바다사자, 낚시꾼 물고기도 '덥석'>

멕시코의 한 항구에서 큰 물고기를 잡았다며 자랑하는 두 남자, 방송 출연까지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바다사자가 흰 모자를 쓴 남자의 물고기를 낚아챕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 낚시꾼은 당황해하면서도 허탈한 웃음을 짓는데요.

낚시한 물고기를 손쉽게 물고 간 간 큰 바다사자, 당분간 낚시꾼들의 경계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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