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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5차전] 카펜터 “월드시리즈, 한방으로 바뀔 수 있어”
입력 2013-10-29 06:3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스윙 하나가 월드시리즈를 바꿀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루수 맷 카펜터가 월드시리즈에서 ‘한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펜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맷 카펜터가 월드시리즈에서 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12타수 1안타로 고전 중인 팀 동료 데이빗 프리즈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프리즈는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23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차전에서는 7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월드시리즈에서 기록은 적은 표본을 갖고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며 기록의 무의미함을 강조한 그는 스윙 하나가 시리즈를 바꿀 수 있다. 프리즈는 스윙 하나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그런 선수”라며 동료를 두둔했다.

그는 이어서 아직 시리즈가 동률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기회가 남아 있다. 뭔가 흥분될 일이 벌어질 것이다. 누구든 영웅이 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또 한 명의 동료를 감쌌다. 전날 9회 2사에서 견제사를 당한 콜튼 웡이다. 견제사로 경기가 끝나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진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요인이 있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도 인간이다. 가끔은 실수할 수 있다. 야구가 가끔은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전날 패배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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