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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3차전 세인트루이스 5-4 승리, 그런데 마무리가 ‘주루방해’…?
입력 2013-10-27 15:36  | 수정 2013-10-27 15:36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3차전 결과 세인트 루이스가 5-4로 보스턴을 꺾고 홈그라운드에서 2승을 챙겼습니다.

두 팀은 두 차례나 동점 상황을 만들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9회말에서 주루방해로 황당하게 끝이 났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살탈라마키아의 악송구로 크렉이 3루에서 홈 쇄도를 시도했지만 크렉은 미들브룩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를 본 3루심 짐 조이스가 주루방해를 선언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공을 소유하지 않는 수비수는 더 이상 수비 행위로 보지 않으며, 주자의 진루를 지연할 시 주루 방해가 선언됩니다.

따라서 양 팀 선발 켈리와 피비는 모두 포스트시즌 통산 승을 수확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주루 방해로 월드시리즈 끝내기 승리를 따낸 첫 번째 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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