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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투기’ 엄태구 “아직도 2G폰 사용, 게임·인터넷 안 해”
입력 2013-10-26 16:01 
[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엄태구가 극 중 캐릭터를 소화해 내면서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충무로4가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잉투기의 시사회에 참석한 엄태구는 ‘잉투기를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제가 인터넷을 안 한다. 2G 폰을 쓰고 있어서 캐릭터와 동떨어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 이해하는데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영화에서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며 실제로는 게임을 안 하는데 리니지 상품을 판다는 자체도 그랬고, 시나리오를 보고 디씨인사이드 사이트라는 곳도 처음 들어가 보고 이해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엄태구는 극 중 목표 없이 살아가는 잉여 청춘이자 온라인에서 칡콩팥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인물 태식 역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구 외에도 배우 권율, 류혜영, 엄태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영화 "잉투기" 스틸컷
‘잉투기는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3년 만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엄태화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디시인사이드 격투기 갤러리에서 실제로 개최됐던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 이름으로, 댓글로 싸우지 말고 운동을 통해 만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영화다. 11월 14일 개봉.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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