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 국민 6명·유해 1구 송환…월북 경위 조사 착수
입력 2013-10-26 09:00 
【 앵커멘트 】
북한이 우리 국민 6명과 유해 1구를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냈습니다.
이들은 입북 여부와 억류 경위 등을 조사 받았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에 억류 중이던 우리 국민 6명이 어제 오후 4시 50분쯤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습니다.


나이가 가장 많은 67살 윤 모 씨를 비롯해 모두 남성들로 대부분 검정색 바지와 점퍼 차림에 비교적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들과 별도로 유해 1구도 동시에 인계됐는데, 송환자 6명 가운데 1명의 부인으로 함께 월북했다가 남편이 살해해 사망한 것으로 북측은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정확한 월북 시점과 구체적인 신상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어제)
- "이 사람들의 생년월일이나 직업이나 이런 것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니까 북측의 그것만 믿고 언론에 공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환자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돼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통신(어제)
- "불법 입국자들이 범죄를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

국정원 합동신문팀은 이들의 자진 월북 여부와 억류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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