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양 수사 가속도…현재현 회장 곧 소환
입력 2013-10-25 20:00  | 수정 2013-10-25 21:36
【 앵커멘트 】
동양그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부업 계열사인 동양파이낸셜의 전 현직 대표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현 회장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동양그룹 대부업 계열사인 동양파이낸셜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동양파이낸셜 대표 김 모 씨와 전 대표 김 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동양파이낸셜이 계열사에 850여억 원을 대출해주는 등 사실상 사금고 역할을 하면서 계열사 운영자금을 조달 운용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실 계열사에 어떻게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진의 부당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는 겁니다.


동양파이낸셜은 지난해부터 어음 할인과 CP 즉 기업어음 인수 등의 방식으로 계열사에 1조 5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줬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동양파이낸셜이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하거나 분식회계 창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계열사 대표들이 줄줄이 소환되면서 현재현 회장도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현 회장을 소환해 사기성 CP 발행 등의 혐의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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