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랄라, "시위투쟁 계속할 것"

레바논 헤즈볼라 지지자들의 시위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가 시위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거리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푸아드 시니오라 레바논 총리에게 자신들의 내각개편 요구를 수용하든지,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친 시리아 시아파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24명 체제로 돼 있는 현 내각을 26명 체제로 확대해 자신들과 우호세력에 거부권 행사가 가능한 9개의 각료직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집권 주도세력인 반 시리아 정파 블록은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