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젊은 남녀가 결혼을 미루는 이유가 밝혀졌다. 남성은 주택, 여성은 육아를 최고의 고민거리로 꼽았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직장인 1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46.6%는 주택마련에 대한 부담, 여성의 38.7%는 육아와 보육 문제가 결혼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했다.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혼남녀의 이러한 결혼 기피 현상은 자연 발생적이라기보다 경제문제 등 주변 환경에 의한 부분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맞벌이를 할 경우 경제권 소유에 대해서는 ‘공동 관리(64.1%)를 가장 많이 추천했다. 이어 ‘여자가 관리(23.6%)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여자가 관리(22.0%)해야 한다에 이어 ‘각자 관리(12.6%)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자의 경우 ‘공동 관리(69.6%)해야 한다는 의견이 남자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남자가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하나도 없었다.
‘결혼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다투는 것에 대하여 남녀 모두가 ‘혼수 및 예단(47.1%)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가족문제(25.4%) ‘신혼집(11.8%) ‘예식준비(6.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비교해보면 여자(55.0%)가 남자보다 ‘혼수 및 예단으로 인해 다툰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남자의 경우 ‘가족문제(25.1%)에 이어 ‘신혼집(16.8%)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결혼식 준비보다 가족이나 혼수, 예단 등으로 인한 ‘결혼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예단, 예물(70.9%)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간소화 할 수 있는 항목 1순위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여성의 83.8%는 ‘성격(인성)(75.9%)을 꼽았다. 남성보다 15% 높은 수치다. 두 번째 조건은 ‘사랑으로 남자(18.8%)가 여자보다 3배 높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가 85.6%로 주를 이뤘고, 40대가 10.2% 그리고 50대 이상과 20대 미만이 합쳐 4.2%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결과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 포인트다.
장후석 연구위원은 이번 설문결과에 대하여 최근 전세 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남자들의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결혼 장려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라도 정부에서 직장인들의 신혼집 마련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때”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직장인 1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46.6%는 주택마련에 대한 부담, 여성의 38.7%는 육아와 보육 문제가 결혼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했다.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혼남녀의 이러한 결혼 기피 현상은 자연 발생적이라기보다 경제문제 등 주변 환경에 의한 부분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맞벌이를 할 경우 경제권 소유에 대해서는 ‘공동 관리(64.1%)를 가장 많이 추천했다. 이어 ‘여자가 관리(23.6%)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여자가 관리(22.0%)해야 한다에 이어 ‘각자 관리(12.6%)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자의 경우 ‘공동 관리(69.6%)해야 한다는 의견이 남자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남자가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하나도 없었다.
‘결혼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다투는 것에 대하여 남녀 모두가 ‘혼수 및 예단(47.1%)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가족문제(25.4%) ‘신혼집(11.8%) ‘예식준비(6.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비교해보면 여자(55.0%)가 남자보다 ‘혼수 및 예단으로 인해 다툰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남자의 경우 ‘가족문제(25.1%)에 이어 ‘신혼집(16.8%)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결혼식 준비보다 가족이나 혼수, 예단 등으로 인한 ‘결혼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예단, 예물(70.9%)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간소화 할 수 있는 항목 1순위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여성의 83.8%는 ‘성격(인성)(75.9%)을 꼽았다. 남성보다 15% 높은 수치다. 두 번째 조건은 ‘사랑으로 남자(18.8%)가 여자보다 3배 높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가 85.6%로 주를 이뤘고, 40대가 10.2% 그리고 50대 이상과 20대 미만이 합쳐 4.2%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결과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 포인트다.
장후석 연구위원은 이번 설문결과에 대하여 최근 전세 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남자들의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결혼 장려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라도 정부에서 직장인들의 신혼집 마련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때”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