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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지성, 조토커가 달라졌다…불평 속 숨겨진 따뜻한 마음 ‘훈훈’
입력 2013-10-25 09:07 
[MBN스타 송초롱 기자] 배우 지성이 툴툴되지만 은근히 황정음을 챙겨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훈훈케 했다.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비밀에서는 강유정(황정음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조민혁(지성 분)이 이전의 ‘조토커가 아닌 강유정을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전의 조민혁은 강유정의 가석방을 방해하기 위해 동료의 모함을 받게 하는가 하면, '아동 학대죄'로 자신이 기르던 아들마저 빼앗아갔다. 급기야 그가 사랑하는 연인 배수빈을 시험에 들게 해 갈라놓았다. 하지만 그가 달려졌다.

이날 조민혁은 지방에 내려가 고생하는 강유정에게 찾아가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말라”며 억울하게 해고된 레스토랑에서 복직시켰으며, 자신의 집에 와서 집안일을 돕는 강유정을 멀리서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지성이 툴툴되지만 은근히 황정음을 챙겨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훈훈케 했다. 사진=비밀 캡처
또 그는 강유정에게 너의 아빠 빵집, 가격도 안 오르고 나한테는 필요 없으니까 빨리 빚 갚아서 너가 찾아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강유정이 안도훈(배수빈 분)과 만남에 당황스러워하자 내가 일부러 만나게 한 게 아니다”며 전에는 내가 맞는데 이번엔 아니다”고 변명하는 태도도 보였다.

겉으로만 보면 조민혁은 여전히 차갑다. 하지만 강유정을 괴롭히기 위해 뒤에서 작업했던 이전 모습이 아닌 강유정을 돕기 위해 몰래 나서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그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 사랑에 서툰 그만의 애정표현이었던 것이다. 자신으로 인해 파멸해 가는 강유정을 바라보며 연민과 사랑을 느끼는 조민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그간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MBC ‘뉴 하트 등 작품에서 훈훈한 미소로 '젠틀'이란 이미지로 입지를 굳혔던 지성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변신이었기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황정음·배수빈·이다희가 출연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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