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총장 후보 4명으로 압축…'지역 안배'
입력 2013-10-25 07:00  | 수정 2013-10-25 08:22
【 앵커멘트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빈자리를 채울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신속히 임명할 방침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혼란에 빠진 검찰 조직을 추스릴 후보자 4명이 선정됐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김진태 전 대검 차장과 길태기 대검 차장, 소병철 법무연수원장과 한명관 전 서울동부지검장을 후보자로 추천했습니다.

전직인 김진태, 한명관 후보와 현직인 길태기, 소병철 후보 등 각각 2명씩 균형을 맞췄습니다.

기수별로도 구색을 맞췄습니다.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은 채동욱 전 총장과 같은 연수원 14기이고, 나머지 세 후보는 모두 연수원 15기입니다.

지역별 안배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출신 지역은 네 후보가 경남과 서울, 전남, 충남 등으로 모두 다릅니다.

대표적 특수통인 김진태 전 차장은 지난 2월 한 차례 후보에 올랐던 인물로 침착하고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입니다.

현재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길태기 대검 차장은 조세 분야 수사의 권위자로 자상하고도 엄격한 지휘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검찰내 기획통으로 통하는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은 신중한 성품으로 분석력과 기획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

평소 인화를 중시하는 한명관 전 서울동부지검장은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성품으로 업무 장악력과 지휘 통솔력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장관이 이들 가운데 1명을 제청하면 곧바로 임명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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