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북핵 가져도 우리가 이겨"
입력 2006-12-07 18:52  | 수정 2006-12-07 20:52
노무현 대통령이 세 번째 방문국인 뉴질랜드 웰링턴에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시드니 동포들과 만나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를 이길 수 없으며 전쟁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례적으로 본인의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호주 웰링턴 현지에서 이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번째 방문국인 뉴질랜드 웰링턴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호주 시드니 동포들과 가진 만남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북한은 한국과 전쟁을 붙어서 이길 수 없다. 설사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기지는 못한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를 정복하기는 커녕 지배도 할 수 없고,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정복할 수 없는 국가 이길 수 없는 국가에 전쟁붙지 않는다. 핵무기가 있다 할지라도 한국의 군사력은 충분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본인의 부족한 정치적 역량 때문에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아직까지 이뤄내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동안 혼란스런 정치적 상황에 대해 노 대통령이 스스로 역량 부족을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국민들한테 대단히 미안하고 제 정치적 약량의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또 거기에 대한 대가를, 역량이 부족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뤄내지 못한데 대해 저도 대가를 톡톡히 받고 있다."

노대통령은 나아가 본인의 부족한 정치적 역량이 현재 댓가를 톡톡히 받고 있다며, 앞으로 개선해 나갈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밖에 노 대통령은 요즘 힘이 빠져 있다며, 여권발 정계 개편 논란 등으로 현재 자신의 처지에 대해 정신적 괴로움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 "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세번째 순방국인 뉴질랜드 웰링턴에 도착해 양국 정상회담 등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웰링턴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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