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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진모 “생애 첫 링거투혼…신인상 노린다”
입력 2013-10-24 16:22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주진모가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고백했다.

주진모는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기왕후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MBC에서 하는 작품을 처음하고 50부작 대작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부담을 드러낸 주진모는 오늘 아침까지 아팠다. 배우인생 처음으로 링거투혼을 알게 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연말 MBC ‘연기대상 신인상 받는 게 목표”라고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전했다.

영화 ‘쌍화점 공민왕을 연기했던 주진모는 이번 ‘기황후에서 고려의 충혜왕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고려왕 왕유 역을 맡게 된다. 이에 대해 주진모는 아픈 사랑과 상처와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역사적인 부분 보다는, 자신의 캐릭터와 감정에 빠져서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MBN스타 DB
이어 공민왕과 왕유 역의 차이로 지난 왕이 같은 성을 좋아했던 왕이라면 지금의 왕은 제대로 된 이성을 좋아하는 왕이다. 남자로 오해했다가 여자로 알고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모습 기대해 달라”고 털어놓았다.

‘쌍화점 속 등장하는 고려의 제31대 왕 공민왕은 고려 말에 원나라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과감한 개혁정치를 단행한 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왕유의 모델이 되는 고려 제 28대 왕 충혜왕의 경우 방탕하고 주색을 일삼다 결국에 폐위를 당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기록됐다.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하사극으로,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하며,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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