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7학년도 수능 '문·이과' 유지…한국사 9등급 절대평가
입력 2013-10-24 14:13 
【 앵커멘트 】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대입 수능을 치르는 2017학년도 입시제도가 확정됐는데요.
현행 수능체제에서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교육부입니다.)


【 질문 1 】
우선, 문과와 이과를 융합하는 방안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는데, 정부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 많은 변화는 주지 않기로 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하는 방안이 유보됐습니다.

교육부가 오늘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보면, 현행 골격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 융복합형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수능체제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27일 시안 발표가 있을 당시 지나치게 입시제도가 자주 바뀐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는데요.

결국, 최종 결정은 다음 정부로 넘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나서 지금 초등학교 5학년생이 대학에 가는 2021학년도에 문·이과 수능을 통합하는 개편을 검토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질문 2 】
한국사를 필수과목에 포함하는 방안은 그대로 확정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한국사는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됩니다.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측정해서 9단계 등급만 제공하는데요.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다른 수능 영역과 달리 한국사에 대해서만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폐지까지 검토된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완화하는 선에서 유지되고, 전체적으로 보면 국·영·수에 수준별 A/B형 체제가 도입되기 전인 2013학년도 수능으로 되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능일은 11월 마지막 주나 12월 첫째 주까지 늦추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결국 11월 셋째 주로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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