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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1차전] 승장 페럴 “1회 3타점이 승부처”
입력 2013-10-24 14: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홈에서 첫 승을 거둔 존 페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1회 마이크 나폴리의 3타점 2루타를 승부처로 꼽았다.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1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1사 만루에서 터진 나폴리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보스턴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우리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갔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특히 타격이 훌륭했다.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가 나왔다”며 타격을 칭찬했다.
존 페럴 보스턴 감독이 1회 마이크 나폴리의 3타점 2루타를 승부처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특히 1회 상대 수비 실책 이후 나온 나폴리의 2루타를 언급했다.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도 않았다. 2사 1, 3루가 될 것이 1사 만루가 됐다.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때린 나폴리를 칭찬했다.

그는 이전 데이빗 오티즈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피트 코즈마의 실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더그아웃에서 보기에 명백하게 공을 떨어뜨렸다고 생각했다. 네이버후드 플레이는 보통 인정하는 편인데, 이것은 그것도 아니었다. 글러브에 공이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아웃 선언 직후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 판정 번복을 받아낸 그는 놀랍게도 심판진이 판정을 뒤집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발투수 존 레스터에 대해 상대 타자들이 레스터에게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이른 볼카운트에서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많이 나왔다. 배터리가 여기에 커브볼을 적절히 섞으며 잘 잡아냈다. 커터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특히 4회 1사 만루에서 나온 병살타 장면을 언급하며 강습 타구를 잘 잡아 홈에 연결했다”고 평했다.
1차전을 승리하며 유리한 위치에 오른 그는 이전 시리즈에서도 초반에 승리하고도 경기를 내주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매 경기를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남은 시리즈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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