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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담도암 치료하며 30kg 빠져 "퇴원은 했지만…"
입력 2013-10-24 09:10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대부 이왕표가 담도암 투병으로 입원해 있다가 23일 퇴원했습니다.

이왕표는 앞서 담도암 판정을 받고 지난 8월 4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어 8월 14일에 1차로 담도암 절제 시술을 받았으나 회복 기간 중 대동맥이 터져 8월 27일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의 힘든 수술 이후 이왕표는 놀라운 회복력으로 9월 3일 일반병동으로 이동했지만 입원 당시 115kg의 거구였던 몸무게는 현재 84kg까지 줄어들었습니다.


11월 23일 경에는 대장복원수술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는 첫 수술을 앞둔 8월 14일 새벽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개그맨)에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왕표 담도암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왕표 담도암, 얼른 완쾌되시길” 이왕표 팬이었는데 담도암 앓고 있다니 안타깝네” 이왕표 담도암, 한국 프로레슬링을 쥐락 펴락하던 때가 생각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담도암은 담 낭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암으로 암세포를 절제하더라도 생존율이 높지 않으며 항암제도 잘 듣지 않아 전문의에게도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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