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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매팅리 계약문제는 WS 이후에
입력 2013-10-24 08:28  | 수정 2013-10-24 12:0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감독 재계약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LA다저스가 감독 재계약 문제를 월드시리즈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ESPN LA는 24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감독 계약 문제를 월드시리즈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에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이슈를 만들지 않는 메이저리그의 오랜 전통에 따른 것이다.
3년 계약을 마감한 매팅리는 지난 22일 가진 결산 기자회견에서 1년 옵션을 보장받았지만, 구단주가 원치 않는 감독을 맡고 싶지 않다”며 다년 계약을 요구했다. 이번 시즌 한때 해임 위기까지 몰렸던 그는 구단주가 자신의 감독으로서 능력을 제대로 믿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LA다저스가 돈 매팅리 감독의 계약 문제와 관련해 월드시리즈 이후까지 시간을 갖기로 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그러자 다저스 구단주는 바로 다음 날인 23일 매팅리의 오른팔인 트레이 힐만 벤치 코치를 경질했다. 일각에서는 매팅리와 다저스가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가 당분간 감독 계약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기로 하면서 계약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매팅리는 24일 에이전트 레이 슐트를 통해 다저스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 문제를 곧 해결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단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매팅리의 계약 문제를 결정할 카스텐 사장은 마크 월터 구단주와 감독 재계약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텐은 빠른 시일 안에 매팅리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매팅리는 고향인 인디애나로 돌아간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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