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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이재용 vs '소탈' 박용만…한국시리즈는 회장님시리즈
입력 2013-10-23 20:01  | 수정 2013-10-23 21:4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드디어 내일 막을 올리는데요.
최고의 성적을 낸 두 팀이지만 그룹 오너들의 야구 사랑 또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뜨겁다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그룹 임원들과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습니다.

누구보다 긴장하고 환호한 이 부회장의 응원 덕인지 삼성은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경기 후 더그아웃으로 내려가 류중일 감독을 격려하는 스킨십도 보여줬습니다.


"작년까지는 형님 얼굴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감독님 얼굴이네요."

박용만 두산 회장의 야구 사랑도 뒤지지 않습니다.

LG와 플레이오프 동안 3번이나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귀빈석이 아닌 일반석에서 팬들과 함께 율동하고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산 역시 박 회장이 방문한 3경기를 모두 이겨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두산 외야수
- "회장님이 오셔서 응원해 주는 건 우리를 관심 있게 봐 주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더 이기고 싶죠."

박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시리즈 관전도 예고해, 이재용 부회장과의 특별한 응원 맞대결은 이번 한국시리즈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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