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 살까…60대 이상 "사자" vs 40대 이하 "글쎄"
입력 2013-10-22 20:01  | 수정 2013-10-22 21:20
【 앵커멘트 】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이번 기회에 집을 살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60대 이상은 "지금 집을 사야 한다"고 말한 반면, 40대 이하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아파트 분양 현장에 오랜만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오르고,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나오면서 주택 구매를 고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학양 / 67세
- "지금은 집을 장만 해도 좋을 시기입니다."

▶ 인터뷰 : 김수란 / 29세
- "지금 사기에는….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금이 집을 사야 할 때인지 물었더니, 절반에 가까운 49%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대답이 엇갈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40대 이하에서는 집 살 시기가 아니라며 부정적인 대답이 많은 반면, 60대 이상은 집을 살 시기라고 답했습니다.

50대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젊은 층은 자금력이 부족한데다가 집값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데 반해서, 중·장년층은 주거 환경을 위한 내 집 마련 욕구가 강한 점이…."

한편, 전망에 대해서는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더 많아,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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