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위험 관리 '비상'...환 헤지 중소기업 늘어
입력 2006-12-07 09:25  | 수정 2006-12-07 11:18
원 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반면에 환리스크 헤지 즉, 환위험 관리에 미리 대비한 기업들은 다소 느긋한 편입니다.
임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무려 4.5%나 하락했습니다.

10월 말에 천만 원 어치의 달러로 수출대금으로 받고 환전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경우 한달여 동안 46만 원을 공중에 날린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하청업체에 달러로 자금 결제를 해 환 비용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이래저래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환손실을 떠넘기다 보니 열악한 수출기업들은 부도설까지 돌고 있습니다.

한편 대다수 기업들이 환 위험 관리에 속수무책인 반면 환 위험 관리를 위해 다양한 헤지전략을 구사하는 중소기업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당에 본사를 둔 토필드. 이 회사는 셋톱박스를 유럽 등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선물환을 미리 사들여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화준 / '토필드' 대리
-"8월초 헤지를 해둔것이 현 시점에서 3000만원 수익으로 돌아왔습니다. "

이제 기업들은 수출도 중요하지만 벌어 들인 수익을 지켜내는 것도 수출 못지않게 중요해 환 위험 관리에 적극 나서야 겠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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