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다음은 시계와 안경…'입는 컴퓨터'가 뜬다
입력 2013-10-21 20:00  | 수정 2013-10-24 21:22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웨어러블 컴퓨터, 즉 시계나 안경처럼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입는 컴퓨터'들을 살펴봤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변재석 / 경기 안양 호계동
- "(스마트폰을) 다시 사고 싶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스마트폰을) 1~2년 정도 더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숫자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을 보면 분기당 평균 가입자가 지난해 245만 명에서 올해 135만 명으로 절반 수준.

상황이 이렇자 업계는 스마트폰의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대신할 차세대 기기로써 웨어러블, 즉 시계와 안경같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쪽은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

이어 애플의 아이워치와, 안경 형태의 구글글래스가 갤럭시기어에 조만간 도전장을 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대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재윤 / 키움증권 연구원
- "웨어러블 기기가 아직은 조금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아직까지는 액세서리 기능 역할을 하는 그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휘어지는 배터리 등 관련 기술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가운데 입는 컴퓨터가 시장에 자리 잡는 시점은 연간 판매 규모가 1억 개에 달하는 2017년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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