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이툰부대, 마지막 대규모 파병
입력 2006-12-06 17:37  | 수정 2006-12-06 20:57
자이툰부대 교대병력 540여명에 대한 환송식이 경기도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대규모 파병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으로, 환송식장은 철군 논란과 상관없이 강한 자부심만이 가득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라크로 떠나는 자이툰부대 5진 3차 교대병력 540여명에 대한 환송식이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열렸습니다.

평균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장병들은 지난 한달동안 현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각종 훈련과 이라크 현지 문화 등을 익혔습니다.

환송식에서는 민사작전에 활용될 태권도시범과 제식훈련 등이 선보여 가족들로부터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점준 / 부산 거주
- "부모로서 우리 아들이 건강하고 임무를 성실하게 잘 하길 바라고,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

현역장성의 아들로 형에 이어 또다시 이라크에 파병되는 김동규 대위는 우리 군이 한단계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규 / 육군 대위
- "같이 임무를 수행하는 연합군을 비롯해 자이툰부대 동맹국과 평화재건 임무를 같이 수행하면서 우리 능력이 향상될 것."

박흥렬 참모총장은 내년 4월 자이툰부대 병력이 2천5백명에서 천2백명으로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부대를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이처럼 대규모로 병력이 파병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임무종료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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