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주찬권 별세 비보, 스타들 애도 물결
입력 2013-10-21 08:01 
록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이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스타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김장훈은 미투데이에 누가 연락을 해줬네요. 들국화의 주찬권 형님이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이걸 어떻게 뭐라고 할말이…. 충격 때문에 숨이 잘 안 쉬어지네요. 찬권이 형, 아…”라고 탄식했다.
장기하는 트위터에 주찬권 선배님. 저는 선배님과 선배님의 드러밍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 맑은 표정과 말투 늘 가슴에 새기고 배우는 자세로 음악 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언제 어디에도 없을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 한국 로큰롤 정기 이어 가겠습니다 선배님 걱정 마십쇼!”라고 적었다.
배우 박중훈도 트위터에 내가 좋아하는 그룹 들국화 멤버 주찬권 님이 5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젊은 나이에 그렇게 갔다는 게 슬프다 너무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남희석은 아니 얼마 전에도 연주 하는 모습을 봤는데 들국화 드럼 주찬권 선생이 갑자기 돌아가시다니…”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윤종신, 정재형, 남궁연 등의 스타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고인을 애도했다. 뿐만 아니라 가요 팬들도 또 한 명의 전설이 별이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주찬권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의 자택에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1985년 데뷔한 록그룹 들국화 멤버로 활동해 온 주찬권은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에 함께 참여했다. 들국화 해체 이후 프로젝트 및 솔로 활동을 병행해 온 주찬권은 지난해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16년 만에 들국화를 재결성, 왕성한 활동 의욕을 보여 왔다.
당초 들국화는 올해 안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곡 활동은 끝내 할 수 없게 됐다. 들국화로 무대에 선 것은 지난 9월 고양 원마운트에서 열린 ‘고양 락 페스티벌 무대가 마지막이 됐다.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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