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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결승 자유투` KT, KCC 연장 끝에 극적 승리
입력 2013-10-20 21:46 
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를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KT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전에서 경기 종료 0.3초 전 조성민의 자유투 성공으로 92-91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KT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38득점(3점 6개)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하며 코트를 장악했다. 조성민은 2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37득점 15리바운드를, 강병현이 18득점(3점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펼쳤으나 승리의 여신은 KT의 손을 들어줬다.

조성민은 20일 KCC와의 연장전에서 경기 종료 0.3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시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1쿼터부터 혈투가 펼쳐졌다. 1쿼터 초반은 KT 리처드슨과 조성민, 김우람의 활약으로 앞섰다. 그러나 KCC의 추격도 거셌다. KCC는 윌커슨의 12득점 5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15-16으로 1점 차 추격전을 벌였다.
막상막하였던 2쿼터다. KT는 3점슛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자 KCC 윌커슨이 21득점을 이뤄내며 역전 분위기를 연출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결국 19-1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KT는 외곽 공격을 집중적으로 펼쳤고 리차드슨, 김도수, 조성민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KT는 29-22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KCC가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KCC에서 3점슛이 연속으로 터졌다. 신명호와 임재현, 김효범이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주도권을 빼앗긴 KT는 종료 4초전 김효범에게 3점슛을 허용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 들어서자 양 팀은 치열하게 부딪혔다. 승패는 종료 0.3초 전 조성민의 결승 자유투에서 갈렸다. 조성민은 두 개의 자유투 중 한 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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