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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KGC 상대로 시즌 첫 승
입력 2013-10-20 21:25 
고양 오리온스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이뤘다.
오리온스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60-48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반면 KGC는 5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2리바운드)와 최진수(2리바운드)가 각각 12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불거진 최진수의 트레이드설을 단번에 잠재웠다.
KGC는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태술(16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이 경기 중간에 투입돼 혈투를 벌였으나 분위기 반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20일 KG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초반부터 오리온스가 공격권을 가져갔다. 1쿼터에서 최진수와 이현민의 3점슛으로 10-6으로 앞섰다. 4분20초를 남긴 상황에서 KGC는 오세근과 김태술을 투입시켜 공격력을 높였으나 잦은 실책으로 번번이 역전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스는 14-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오리온스는 빠른 수비로 득점을 올렸다. 반면 KGC 숀 에반스는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지 못하는 등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스는 2쿼터도 27-21로 앞서며 전반전을 종료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 오세근에게 밀렸다. 오세근은 득점은 물론 골밑에서의 압박 수비로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공격력을 잃은 오리온스는 KGC 김윤태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는 등 42-42 동점으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오리온스의 손을 들어줬다. 4쿼터에 회복한 오리온스는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1분 27초전에 터진 전정규의 3점슛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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