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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롱릴리프’ 홍상삼, 불펜 약점 최소화
입력 2013-10-19 18:07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홍상삼(두산 베어스)이 플레이오프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4로 이겼다.
4회까지 두산이 4-1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지키려는 두산과 따라가려는 LG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19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두산 홍상삼이 6회초 1사 1, 3루 LG 김용의를 병살처리한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홍상삼은 두산이 가장 믿는 방패였다. 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2개.

홍상삼은 4-3으로 앞선 6회 1사 2루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전 상황에서 두산은 실책으로 분위기가 꺾인 상황. 1사 1루에서 김선우가 대타 현재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원석의 송구가 1루 뒤로 빠졌고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턱 밑까지 상대의 추격을 허용한 상황. 두산은 가장 믿을 만한 불펜 카드를 기용했다.
홍상삼은 1번 박용택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용의를 1루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고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도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홍상삼은 정수빈과 최준석의 호수비 속에 마운드를 계속해서 지켰다.
홍상삼은 지난 16일 열린 1차전에서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투구수는 33개.
두산은 불펜이 약하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홍상삼이 긴 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이를 최소화하고 있다. 홍상삼이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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