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민주당 'NLL 대응 비밀 조직' 가동 중
입력 2013-10-18 20:01  | 수정 2013-10-18 21:00
【 앵커멘트 】
떠들썩 했던 'NLL 회의록' 논란이 요즘 정치권에서 잠잠한 듯하지만 물밑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NLL비밀 대책반을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의 'NLL 회의록' 중간 수사 발표 이후 여야의 공방이 최고조에 달했던 이번 달 초, 민주당은 비공개 대책반을 꾸렸습니다.

이 대책반에는 친노 성향의 NLL 회의록 열람 위원을 중심으로 참여정부 인사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우윤근 의원을 단장으로 전해철, 박범계 의원과 법사위 간사인 이춘석 의원,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최원식 의원, 신경민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비공개 활동은 당 지도부의 특별 주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논란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지난 9일)
- "멀쩡하게 잘 지켜주고 있는 NLL을 가지고 (새누리당이) 53주째 정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대책반은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된 회의록 초본 삭제 흔적이 법리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등 대응 논리를 준비해왔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모레(20일) 대책반의 존재를 공개하며 검찰의 NLL 회의록 수사에 대한 반격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만약 대책반이 공개될 경우 잠잠했던 여야 간 NLL 논쟁은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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