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위기의 경제부총리…여당 또 경제팀 질타
입력 2013-10-18 20:00  | 수정 2013-10-18 20:58
【 앵커멘트 】
한동안 잠잠하나 했는데, 경제부총리에 대한 여당의 질타가 또다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집권 8개월이 넘도록 답답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의원(16일)
-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해이하게 지내는지 참 이해하기 힘들어요."

▶ 인터뷰 : 김태호 / 새누리당 의원(16일)
- "부총리께서는 어느 쪽에도 모습이 안 보입니다. 좀 유감입니다."

어제까지 이틀간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현오석 부총리를 향한 여당 의원들의 매서운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부총리 직제를 신설하면서까지 힘을 실어줬는데,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경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급기야 당 지도부까지 나서 현 부총리를 압박합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늘)
-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은 과거에 비해 완전히 달라졌지만, 경제팀은 과거에 갇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여당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서 애를 쓰는데 정작 부총리는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취임 때부터 자질 문제에 시달리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으면서 살아났던 현 부총리. 여당의 질타가 점점 거세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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