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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KT (4) CEO분석 - 서환한 M머니 기자
입력 2013-10-18 17:29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KT 이석채 회장은?

【 기자 】
1945년생인 이석채 KT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에는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1996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후 2008년 브리티시텔레콤 고문을 거쳐 2009년 KT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장관 유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 앵커멘트 】
이석채 회장 퇴임설 내용은?

【 기자 】
이석채 KT 회장의 퇴임설은 심심치 않게 나오는 얘기다. 지난달에도 국내 한 언론매체가 청와대에서 이석채 회장 사임 종용설이 보도됐다.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이 회장이 사임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KT는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배경에는 이석채 회장이 MB계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시민연대에서 이석채 회장의 국정감사 불참, 그리고 스마트몰 사업 담합 등을 놓고 강하게 비난하는 것도 퇴임을 부추기는 목소리다.

【 앵커멘트 】
스마트몰 사업 담합, 내용은?

【 기자 】
KT는 스마트몰 사업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적이 있다. 그리고 어제(17일)는 공정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T가 이 사업을 수주하면서 롯데정보통신 등 입찰 참가자들과 투찰가격 등을 사전 협의했다는 이유로 71억 4,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전 현직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3월 스마트몰 사업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석채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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