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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한식 메뉴판, 중국에서는 더 심각해… “어떻게 표기했길래?”
입력 2013-10-18 15:58 
‘엉터리 한식 메뉴판

엉터리 한식 메뉴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MBC 8시 뉴스에서는 "한식 한류화 바람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한식 메뉴판으로 인해 음식 이름을 모르고 먹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에서 예를 든 경우는 언 명태 생선을 뜻하는 동태(frozen pollack)가 역동적이라는 뜻의 ‘dynamic을 사용해 ‘다이내믹 스튜(dynamic stew)로 표기된 것과 육회를 '식스타임즈(six times)'로, 곰탕을 ‘동물곰을 의미하는 ‘베어(bear)탕으로 적은 경우 등입니다.

이는 이웃나라 일본처럼 스시, 우동 등 자신의 언어를 고유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면서 18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대륙, 한국식당의 메뉴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은 중국의 한 식당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시지 구이에는 ‘도룡뇽 싱싱 소장이라는 한글 설명이 적혀있고 닭모래집은 ‘치킨 모래 주머니 김밥은 ‘김쌀로 표기되어 있어 실소를 자아냅니다.

이외에도 ‘좋아요 구운 돼지 전체 ‘생선구이 말의 얼굴 ‘서부 아프리카 원주민의 쓰라린 추위 등 음식의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엉터리 한식 메뉴판을 접한 네티즌들은 엉터리 한식 메뉴판, 어떻게 저렇게 표기할 수가 있지?” 엉터리 한식 메뉴판, 일본음식에는 저렇게 안했을 거 아니야!” 엉터리 한식 메뉴판한인사회에서 나서서 규제해야 될 것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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