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톡관심종목] 김두호 전문가 - 크루셜텍(114120)

크루셜텍은 모바일 마우스 ‘광학 트랙패드(Optical Trackpa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입니다. 광학 트랙패드는 스마트폰 등장하기 전에 획기적인 입력수단으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터치패널이 보급되면서 광학 트랙패드 수요는 줄었고 크루셜텍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크루셜텍은 기존 OTP에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한 지문인식 트랙패드를 개발했습니다. 최근 크루셜텍이 삼성전자 지문인식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모바일기기 입력장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지문인식에 관한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지문인식 기능 탑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5S에 지문인식 솔루션인 터치 아이디(Touch ID)를 탑재했고, 팬택도 펜과 지문인식 기능을 더한 ‘베가 시크릿 노트를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지문인식 트랙패드(BTP·Biometric TrackPad) 개발업체 크루셜텍 주가가 오르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과 지문인식 솔루션이 결합하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팬택이 출시한 ‘베가 시크릿노트는 뒷면에 있는 지문 감지기 ‘시크릿 키를 이용해 사생활을 보호합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에 지문을 등록하면 사진·동영상·녹음음성·음악·메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크릿 모드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스마트폰을 빌려가 사용해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지문 인식이 기존 비밀번호 방식과 달리 해킹이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문인식이 차별화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이 모든 전자 상거래와 개인 금융 거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듯이 그 활용도에 대한 확산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