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 대변혁 해법제시"…세계지식포럼 폐막
입력 2013-10-18 08:26  | 수정 2013-10-18 14:55
【 앵커멘트 】
제14회 세계지식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원아시아 대변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단결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식포럼에 모인 세계 석학들은 '원아시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키쇼어 마부바니 / 싱가포르대 공공정책대학원 학장
- "하나의 문명이 지배했던 세계에서 여러 문명이 지배하는 세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지역통합은 하나의 종교 통합이 아니라 여러 문명을 아우를 수 있는 '원아시아'가 돼야 합니다."

또 아시아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시아 금융시장이 제 몫을 해야 하고, 원이코노미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KC 찬 / 홍콩 재정장관
- "아시아의 금융통합은 우리가 달성하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바람직한 목표입니다. 아시아국가들의 자본배분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통합을 달성하고 아시아의 높은 저축률을 활용해 자본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줄겁니다."

이 가운데 메가철도프로젝트는 해결책의 하나로 제안됐습니다.

▶ 인터뷰 : 탁신 친나왓 / 전 태국 총리
- "시장 대 시장의 연계고리를 더 늘리기 위해 교통통로를 개발하는데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 아시아 본토 내에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할 것입니다.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차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대륙 전체를 지리적 제약으로부터 해방시킬 것입니다."

이밖에도 포럼에서는 창조경제와 도시, 교육, 첨단기술까지 아우르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기자 (서울 워커힐호텔)
- "아시아 대변혁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며 막을 내린 지식포럼은 내년엔 또 다른 주제로 전 세계 오피니언리더들을 만나게 됩니다.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M머니 이나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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