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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박용택 적시타’ LG, 2회에 2점 선취
입력 2013-10-17 19:07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가 선취점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고 있다. 1차전에서 패한 LG는 2차전에서 점수를 먼저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회 1사 2루 기회를 놓친 LG는 2회 이병규(7번)와 오지환이 이재우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손주인은 투수 쪽에 희생 번트를 대 주자를 한 루씩 진루시켰다.
박용택이 2회 2사 3루에서 1타점짜리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윤요섭은 적극적인 배팅을 했다. 초구 파울볼을 기록한 윤요섭은 2구째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정수빈의 홈 송구가 1루 쪽으로 치우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한 1번 박용택은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0-2로 뒤진 두산은 이재우 대신 데릭 핸킨스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레다메스 리즈가 3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1볼넷 무피안타로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LG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3회초까지 LG가 2-0으로 앞서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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