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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이재우, 초반 제구불안에 자멸 1⅔이닝에 강판
입력 2013-10-17 18:58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이재우가 불안한 구위에 따른 제구난조로 경기 초반 2실점하며 조기강판 됐다.
이재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 한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속 된 선두타자 출루가 실점을 불렀고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제구가 LG 타선의 먹이감이 됐다.
두산 이재우가 17일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이닝을 못넘기고 조기 강판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재우는 1회부터 위기에 몰렸다. 1번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진영을 포수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정성훈을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의 상황을 맞이했다.
후속 이병규(9)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2회 또다시 선두타자 이병규(9)와 오지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연속된 위기를 자초했다.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이재우는 결국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첨을 허용해야 했다.

이후에도 이재우의 구위는 불안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박용택을 상대로 볼을 연발하더니 결국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한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인 것.
결국 두산 벤치는 이재우의 구위가 떨어진 것을 감안 1+1 전략의 핸킨스를 조기 투입했다.
2회초가 마무리 된 현재 두산은 0-2으로 뒤처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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