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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94’ PD “빠순이 이야기? 이제는 소재일 뿐”
입력 2013-10-17 17:31 
‘응답하라 1994가 전작 ‘응답하라 1997과 차별성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주된 정서로 흐르는 이야기는 촌놈들 이야기다”며 전작이 HOT 등 당시 아이돌 가수들의 소위 ‘빠순이 이야기가 주였다면 이번에 등장하는 농구대잔치, 서태지 등의 이야기는 복고를 불러온 소재, 시대감을 불러오는 소재, 캐릭터를 강화하는 소재로 배경 정도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을 이기려고 하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작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해서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18일 1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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