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내년 GDP 4.4% 성장"
입력 2006-12-05 13:57  | 수정 2006-12-05 16:19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5%보다 0.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민간연구소들의 내년 전망보다 약간 높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인 5.0%보다 낮은 4.4%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김재천 / 한국은행 조사국장
- "이런 상황에서 GDP 성장률이 4.4%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당초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제시했던 성장률 전망치 4.6%보다는 낮지만 국내 주요 민간 연구소들이 제시한 4%대 초반보다는 다소 높은 것입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상품수입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올해보다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경상수지는 20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실업률은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3.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은은 특히 내년 상반기 이후 경제 성장이 탄력을 받아 하반기에 4.7% 성장하는 '상저하고'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김재천 / 한국은행 조사국장
- "금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조금 둔화됐던 것이 내년 상반기로 가면서 회복세가 빨라 질 것입니다."

하지만 4% 중반 성장은 만족스럽지 못한 수치라며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 기자
- "한국은행은 내년 대통령 선거가 경제성장률의 변수가 될 수 있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북핵문제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