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감사 화제의 발언…"국정원 직원과 소개팅"·"새우깡 장관"
입력 2013-10-16 20:01  | 수정 2013-10-16 21:04
【 앵커멘트 】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원과 증인의 공방, 여야 의원들 사이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화제가 되는 발언과 장면들, 이권열 기자가 모았습니다.


【 기자 】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특위까지 만들어 따졌던 국정원 댓글 의혹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댓글을 단 국정원 여직원이 현직 경찰과 500통 이상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경찰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선미 / 민주당 의원
- "김하영(국정원 여직원)과 어떻게 알게 됐습니까? (소개팅으로 알게 됐습니다.) 소개팅으로? 그러니까 말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별명이 '새우깡 장관'이라는 게 밝혀져 머쓱해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민주당 의원
- "새벽 늦게 새우깡만 놓고 계속 회의를 한다는 외교부 직원들의 말이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는 창조경제 실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새누리당 의원이 장관을 감싸자 민주당 의원은 난해한 질문으로 장관을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새누리당 의원
- "창조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도 창조를 하시는데 단계적으로 갔단 말이죠."

▶ 인터뷰 : 최재천 / 민주당 의원
- "창조경제의 창조가 천지창조의 창조 개념과 유사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진화론의 자연선택 개념 혹은 사회적 진화 개념과 유사할 수 있습니까?"

증인에 대한 호통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 "감사원 한참 선배도 무시하고…. (의원님, 그런 뜻이 아닐 겁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사무총장, 경고하는데 경거망동하지 마세요."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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