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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잠실구장, 도 넘은 음향에 자제 요청
입력 2013-10-16 19:52  | 수정 2013-10-16 20:10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경기 도중 응원용 스피커 볼륨에 대한 제재 방송이 울려 퍼졌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과도한 음향으로 인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타석에 나선 이원석이 상대 선발 류제국과 볼카운트 1B2S로 맞붙은 상황이었다. 이때 최규순 구심이 손을 흔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어 장내 방송을 통해 음향기기 사용에 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방송이 나왔다.
16일 잠실에서 열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1차전 4회초 두산의 공격 때 과도한 음향에 대한 자제방송이 울려 퍼졌다. 사진(잠실)=김재현기자
생방송 중계를 맡은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앰프 소리가 너무 크다. 경기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앞서 선수들의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내렸다. 각 구단 마스코트의 퍼포먼스와 도가 넘치는 응원 등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은 막을 수 없다. 그러나 경쟁을 떠나 서로 간의 기본적 예의는 지켜야 한다. 또한 과열된 응원은 상태팀에게는 물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에게도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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