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수서 배우로’…1세대 걸그룹의 전성시대
입력 2013-10-16 14:13 
[MBN스타 송초롱 기자] 아이돌의 수명은 한정적이다. 그렇기에 많은 아이돌은 예능과 연기에 도전하며 연예인 생활의 2막을 연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던 아이돌이 익숙한 대중들에게 그들의 연기는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그런 편견을 이겨내고 제 2의 전성기를 맡은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이 등장했다. 특히 깜찍함과 청순함을 무기로 90년대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1세대 여자 아이돌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 SES 유진, 연기부터 뷰티 예능까지…‘종횡무진

SES에서 청순한 매력으로 수많은 남성 팬을 보유했던 유진이 2002년 KBS 드라마 ‘러빙유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의 첫 연기도전에 극과 극 반응이 쏟아졌다. 그는 이 의견을 발판삼아 자신만의 연기의 길을 개척 해나갔다.

그는 SBS ‘마지막 춤은 나와함께, MBC ‘원더풀 라이프과 ‘진짜진짜 좋아해, KBS ‘아빠셋 엄마하나, MBC ‘인연 만들기, KBS ‘제빵왕 김탁구, MBC ‘백년의 유산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었고, 대중들은 그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또 그는 온스타일 ‘겟잇뷰티에 MC로 변신, 매회 독특하고 특이한 스타일로 신(新)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다.

사진=MBN스타 DB
◇ 황정음, 아유미에 가린 슈가시절 잊고 연기자로 거듭나다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연예계 데뷔한 그는 2년여 활동하다 그룹을 탈퇴, 연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5 SBS 드라마 스페셜 ‘루루공주로 연기자 데뷔를 한 그녀는 CGV ‘리틀맘 스캔들, SBS ‘자이언트, MBC ‘내 마음이 들리니? MBC ‘골든 타임, SBS ‘돈의 화신에 열연을 펼쳤다.

현재 KBS ‘비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보는 이들까지 눈물이 나게 하는 절절한 눈물연기로 진짜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 윤은혜, 베이비복스 막내서 로맨틱 코미디의 아이콘 등극

베이비복스 막내로 이름을 알린 윤은혜는 2006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로 연기계에 데뷔, MBC ‘궁, KBS ‘포도밭 그 사나이, MBC ‘커피 프린스 1호점, KBS ‘아가씨를 부탁해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미래의 선택에서도 그는 정용화, 이동건과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티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핑클 출신 성유리, 샤크라 출신 려원도 연기자로 자리를 잡으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름표를 뗐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아이돌이라는 이름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연기인생을 걸어갔다는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아이돌이 연기에 도전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이 위에 언급한 선배들처럼 진짜 연기자로 인정받기 원한다면 대중들의 비판을 달게 들으며 자신의 장단점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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